“신생구단 창단 노력” 신선우 총재의 3가지 공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3 12: 05

신선우(59) WKBL 총재가 여자농구 부흥을 위한 세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WKBL 지난 5월 임시총회를 통해 신선우 사무총장을 신임 총재로 선출했다. 이에 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센터에서 취임식이 개최됐다. 지난 1일부로 임기를 시작한 신 총재는 오는 2018년 6월 30일까지 3년간 WKBL 수장으로 여자 농구를 이끌게 된다.
취임사에서 신 총재는 세 가지 공약을 선포했다. 첫째는 여자농구 저변확대, 둘째는 관중호응 유도, 셋째는 신생구단 창단을 포함한 리그의 질적 수준 향상이다.

신 총재는 “첫 째 여자농구 저번확대와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시안게임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군림했지만, 미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이를 위해 연맹은 전문부서를 신설해 농구인출신 클럽지도자를 확보하고 전국단위 대회개최로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농구부 창단을 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여자농구는 2014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라이벌 중국과 일본은 일정이 겹치는 세계농구선수권에 1진을 내보냈다. 한국여자대표팀은 세대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노장 이미선, 신정자, 변연하를 제외하며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번째는 리그의 흥행이다. 신 총재는 “관중호응을 유도하겠다. 연고지자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 또 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참신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리그의 흥행을 위해 지자체 및 언론과 협력하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흥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 향상이다. 신 총재는 “리그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 구단 별로 스타들이 배출되도록 하겠다. 2군 리그에 이어 7월 6일 박신자 서머리그가 열린다. 이를 통해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고 비주전들 기량향상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KBL과 WKBL은 공동으로 독립된 심판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심판들끼리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신 총재는 “심판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 기존 교육 과정을 재검토 하겠다. 이를 위해 농구협회와 KBL의 도움이 필요하다. 세 단체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신생구단 창단을 위해서도 불철주야 뛰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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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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