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원투 펀치 순서 변경 이유는 어깨 피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3 17: 50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원투 펀치인 양현종(27)과 스틴슨(27)의 선발 순서를 변경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양현종이 어깨 피로가 안 풀린다고 해서 이틀 전에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선발 순서를 바꿨다. 큰 이상은 없다”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9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 김 감독은 “원정 9연전이 힘들 것이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선발이 정해져있는데, 수요일부터가 머리가 아프다. 후반기 계획을 잘 세워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KIA는 현재 4~5일 수원 kt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 서재응을 준비시키고 있다. 그리고 7일 목동 넥센전에선 선발로 임준혁이 대기한다. 하지만 김 감독은 “확정된 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김병현을 엔트리서 제외하고 박정수를 등록했다. 박정수의 활용에 대해선 “불펜으로 쓸 것이다. 원래 오늘 2군 선발 등판 예정이었는데 불렀다. 뒤에서 길게 던질 수 있는 선수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kt전 강세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 선수 구성이 좋아졌기 때문에 3연전이 힘들 것 같다. 지난 일은 지난 것이다. 앞으로가 문제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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