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루키 엄상백(19)이 1이닝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엄상백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졌다. kt는 1회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엄상백을 바로 마운드에서 내렸다.
엄상백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초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주찬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무사 1,2루선 브렛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이범호에게 볼넷, 김다원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3점째 실점했다. 그 후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 최용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았다. 엄상백은 1이닝 소화 후 조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전 연패 끊기가 급한 kt의 승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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