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단독 선두...김효주 2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7.03 19: 43

이름도 생소한 '루키' 박세영(19, 토니모리)이 깜짝 선두로 나섰다.
박세영은 3일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 컨트리클럽(파 72, 6146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14번째 대회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9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세영은 시드전에서 9위로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진출한 새 얼굴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해 철저히 무명에 그쳤다.

그러나 박세영은 이날 전반에만 6개 버디,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후반에 2타를 더 줄여 김효주(20, 롯데), 지한솔(19, 호반건설) 등이 포함된 3명의 2위 그룹(4언더파 68타)을 3타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박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점수를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쳤다. 버디가 계속 나와도 덤덤했다. 즐겁게 쳤다"면서 "코스가 짧고 드라이버만 정확하게 치면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오늘 왠지 자신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세영은 "며칠 전 스윙 자세를 바꿨다. 샷을 할 때 하체로 리드하고 어깨를 닫히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푹 쉬면서 컨디셔도 끌어 올렸다. 공식 연습일에도 감이 좋아서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세영은 "아직 우승에 대한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아직 이틀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말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동 5위에는 펑샨샨(중국) 등 5명이 공동 10위에는 장하나(23, 비씨카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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