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부진했다.
스틴슨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스틴슨은 팀이 3-6으로 뒤진 3회에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스틴슨은 1회 3점을 리드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2개의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장성우, 하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김사연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잃었다.

그 후 문상철에게 유격수 오른쪽의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민우가 대신 3루 송구를 택했고, 공을 받은 이범호가 홈으로 송구해 김사연을 태그 아웃시켰다.
2회에는 박기혁, 오정복을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마르테, 블랙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후엔 하준호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스틴슨은 2이닝 동안 무려 70개의 공을 던졌다. 제구가 흔들리며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3회부터는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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