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엑스페션' 구본택-'파라곤' 최현일, "복귀전 떨렸지만 잘 풀렸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03 19: 57

경험의 힘이 남달랐다. 롱주IM 강동훈의 감독의 기대대로 구본택과 최현일은 롱주IM의 구세주였다. 구본택과 최현일은 베테랑이라는 제 역할을 다해내면서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롱주IM은 3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레블스 아나키와 1세트서 탑라이너로 '엑스페션' 구본택을 '파라곤' 최현일을 원거리딜러로 선발 기용했고, 이 둘의 활약에 힘입어 아나키를 2-0으로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다음은 구본택, 최현일과 일문일답

- 팀의 5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 구본택= 연습을 많이 못하고 출전했다. 조금 더 있다가 출전하기를 원했다. 삼성전 패배 이후 감독님이 요청을 하셨다. 팀 게임을 많이 준비못해서 불안했었다. 동생들이 잘 해줘서 좋다. 그래도 졌으면 자신에게 화가 났을 것 같다.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첫 경기는 너무 떨렸다. 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최현일=연습한 지 얼마 안되서 준비가 부족했다. 긴장되더라. 다행히 부스안에 들어갔는데 긴장이 풀리더라. 경기가 잘풀려서 기쁘다.
- 각각 1년 7개월, 1년 3개월만의 출전으로 오랜만의 롤챔스 경기였다.
▲ 구본택=문제많던 컴퓨터도 달라졌더라. 예전에는 마우스 선이 짧아서 불편했는데 지금은 연장선도 있고 사소한 점들도 좋아졌다.
▲ 최현일=외국에서 북미 윈터폭스에서 경기를 하기는 했었지만 여러가지 정신없었던 기억 밖에 있다. 오랜만에 한국 롤챔스를 하니깐 대회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 구본택 선수는 이렐리아와 잭스 등 최근 롤챔스에서 보기 힘든 챔피언들을 꺼내들었고, 최현일 선수는 과감한 경기가 인상적이었다
▲ 구본택 =애초에 대회라는게 상대하는 챔피언만 꺼내면 쉽다고 생각한다. 만나지 못한 챔피언을 사용하면 힘들다. 지금 내가 잘하는 챔피언을 꺼내들자고 생각했다. 감독님, 코치님이 믿어주셔서 자신있게 사용한 것 같다.
▲ 최현일=모니터가 정말 좋더라. 연습실 보다 자신있게 잘됐다. 그리고 이그나가 잘 서포팅 해줘서 더 경기가 잘풀렸다.
- 팀이 3승 8패로 하위권이다. 앞으로 목표가 궁금하다
▲ 구본택=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닌 상태다. 정글도 포지션 변경한지 얼마 안됐고, 팀 준비가 얼마 안됐다. 지금 당장 정상급팀들과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열심히 하겠다.
▲ 최현일=성적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 종익이 정글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이그나도 잘하는 선수다. 본택이형도 합류했기 때문에 잘만 맞추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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