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이틀 13안타, 김태균 빼고 선발전원안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3 22: 00

한화 타선이 연이틀 13안타로 폭발했다. 김태균 빼고 나머지 8명의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NC와 홈경기를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광주 KIA전에서 13안타를 폭발하며 14-7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로 13안타로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2경기 연속 타선이 터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화는 1회초 에릭 테임즈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2회말 곧바로 따라붙었다. 5번으로 나온 이종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정근우의 번트안타로 연결된 2사 2·3루에서 주현상의 희생플라이와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3번 이성열이 이재학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종환이 또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권용관의 좌전 안타, 주현상의 3루 강습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든 다음 조인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4-3으로 추격당한 6회말에는 이용규와 송주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종환이 우중간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번 이성열이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이종환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4번 김태균 앞뒤에서 펄펄 날았다. 
1~2번 이용규와 송주호도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때리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수했다. 6~9번 정근우·권용관·주현상·조인성도 나란히 1안타씩 때리는 등 4번 김태균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의 선발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터뜨리며 13안타를 합작했다. 
김태균도 비록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두 번 출루하며 4번타자의 무게감을 보여줬다. 김경언과 제이크 폭스 그리고 송광민·김회성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연이틀 13안타를 폭발하며 잇몸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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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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