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조범현, “조무근이 초반에 잘 견뎌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3 21: 57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투타 조화에 반색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한 조무근의 4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KIA전 8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23승(55패)을 수확했다.
kt는 이날 선발 투수 엄상백이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조무근이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최원재 홍성용 이창재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골고루 터지며 12안타를 폭발시켰다. 0-3으로 뒤진 1회말엔 2개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하준호의 중전 적시타, 김사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2회에도 상대 수비 실책과 블랙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1사 1루서 마르테가 적시 2루타, 2사 2루서 장성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8-3으로 달아났다. 6회말엔 2사 1루서 블랙이 쐐기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과는 kt의 10-3 승리.
조범현 감독은 경기 후 “1회 실점 후 바로 역전시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좋았다”면서 “투수들이 추가 실점하지 않은 것이 좋았는데, 특히 조무근이 초반에 잘 견뎌주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조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도 좋았다”며 타자들의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날 패한 김기태 감독은 “박정수 수고 많았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한편 kt는 4일 경기 선발 투수로 주권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양현종을 등판시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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