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이승엽, "아직 타구의 질 마음에 들지 않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7.03 22: 27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3일 대구 LG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삼성은 LG를 12-8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승엽은 경기 후 "홈런은 아니어도 오늘처럼 동점타를 치면서 타점을 올리면 짜릿하다. 어제는 찬스 때 못쳐서 팀이 승리하지 못해 오늘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 다행히 안타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400홈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승엽은 격려금 5000만원을 모교(경상중)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승엽은 "개인적으로 좋은 일을 하니 좋은 일 생긴 것 같다"고 활짝 웃은 뒤 "최근 타격감이 생각처럼 좋지 않다.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나와야 하는데 타구의 질이 현재로선 마음 들지 않다. 그나마 안타가 돼 다행이다. 빠르게 감을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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