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넥센, 한현희 앞세워 분위기 바꿀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04 06: 02

전날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넥센 히어로즈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 나선다.
양 팀은 4일 잠실구장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 선발은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다. 한현희는 올해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6이닝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5경기에서 77이닝을 소화해 한 경기 평균 5이닝 정도를 책임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이닝을 끌고 가야 불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 10회말까지 가면서 불펜 소모가 적은 편은 아니었다. 따라서 한현희가 6이닝 정도를 버텨줘야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야 하는 것은 두산 선발 장원준도 마찬가지다. 장원준은 14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에서는 비록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8이닝 2실점으로 이적 후 첫 완투를 달성하기도 했다.
3연전의 첫 경기 승자는 두산이었지만, 이날 불펜 싸움은 넥센에 조금 더 유리하다. 두산은 불펜의 핵심인 이현승과 오현택을 모두 동원한 반면 넥센은 조상우, 손승락을 아꼈다. 두산은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선발 대결에서 넥센을 제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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