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에이스 양현종, 위기의 KIA 구할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4 06: 01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7)이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KIA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등판시킨다. 양현종은 로테이션 순서상 3일 등판이 예정됐었다. 하지만 어깨의 피로가 덜 풀렸다는 판단에 조쉬 스틴슨(27)과 선발 순서를 바꿨다. 이 때문이었을까. KIA는 2연패로 5할 승률마저 붕괴됐다.
위기의 순간에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1점 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 있다. 2위는 3.26의 유희관(두산). 양현종은 지난 6월 27일 광주 두산전에선 6⅓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kt를 상대로 성적이 좋다. 양현종은 kt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45를 마크하고 있다. 그야말로 kt 킬러의 모습. kt를 상대로 두 번이나 7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다만 최근 kt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방심할 수만은 없다. 여기에 2경기 연속 무너진 수비진이 에이스를 도와야 한다.
kt는 신인 투수 주권을 등판시킨다. 주권은 올 시즌 6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1경기에 등판했는데, 상대가 KIA(6월 21일 광주)였다. 맞대결 상대는 공교롭게도 양현종이었다. 주권은 이날 경기서 2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2경기에 구원 등판해 6이닝 2실점의 기록. 다시 상대 에이스와 재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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