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동거리와 시간,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편안한 휴식만을 고려하기도 쉽지 않다. 최근 특급호텔들이 다양한 풍광과 즐길거리를 구성한 야외 수영장으로 힐링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

초고층 빌딩 숲 사이로 높게 자리한 펜타즈 호텔만의 자랑 야외 수영장 스카이 풀(Sky Pool)은 50층 높이의 더 클래식 500 A동과 B동을 연결하는 브리지에 위치해 있다.
스카이 풀은 한낮이나 야간에도 이국적인 분위기와 시야를 자랑한다. 또한 수영장 바닥이 전체 투명 강화 유리로 제작되어, 수영을 하며 1층 로비를 내려다 볼 수 있어 특급호텔 내 이색 수영장에서의 힐링을 원하는 이용객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야외 수영장 명소로 꼽히고 있다.

▲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씨메르'는 해운대 최고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물 높이가 해수면에 맞춰 있어 해운대 바다와 맞닿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스파 '씨메르'와 오션 풀 등 다양한 구성으로 취향에 맞게 이용이 가능하고, 워터스프레이 존과 자쿠지, 워터슬라이드 등의 시설이 마련돼 연인 및 친구,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 켄싱턴 제주 호텔
켄싱턴 제주 호텔 옥상에 자리한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이 단연 인기다. 여기에 사계절 온수풀, 커넥팅 가든풀도 같이 운영하며, 가족 단위 여행객, 연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계절 온수풀인 커넥팅 가든풀의 경우 200여 그루 야자수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제주의 향취를 더했고, 루프탑 '스카이피니티'는 제주의 천혜 풍광을 마음껏 눈에 담을 수 있다.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3층에 위치한 '인발란스 웰니스' 수영장은 타원형의 천정이 평상시 바깥의 하늘이 보이는 정도다. 하지만 천정의 돔을 열면 실내에서 야외의 시원한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자연 채광이 가능한 '실외 수영장'으로 바뀐다.
오랜만의 나들이로 기분이 설레다가 예고에 없던 비가 내리면 서늘해진 날씨와 떨어지는 빗방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천정의 돔만 닫으면 마음껏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는 마사지 기능이 있는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수영 후 몸을 따뜻하게 마사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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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