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김승회, 선발진 잔류 위한 조건은 '이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04 10: 38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승회가 선발진 잔류를 놓고 사직 마운드에 선다.
김승회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SK 와이번스전 선발로 예고됐다. 김승회의 시즌 성적은 15경기 2승 2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52다. 승리와 패배, 세이브와 홀드 등 모든 투수관련 기록을 적립 중이다. 그 만큼 정해진 보직없이 등판하고 있다.
현재 김승회의 보직은 '불안한 4선발'이다. 선발투수로 5이닝을 책임질 구위는 갖고 있지만, 긴 이닝을 던지면 손톱부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 일단 롯데 벤치에서는 김승회를 잠정 선발요원으로 분류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선발로 쓰지만, 이후에는 불펜으로 옮길 수도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이닝소화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마침 SK는 올해 1번 만나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기억이 있다.
3연전 첫 경기를 잡은 SK는 다소 여유를 찾은 상황에서 우완 윤희상이 나선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79로 고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규정이닝 재진입이 유력시된다.
윤희상의 마지막 승리는 5월 7일 사직 롯데전으로 당시 6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7경기에서 4패만을 당하고 있다. 다시 사직 마운드에 오를 윤희상이 꼬인 매듭을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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