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가 일본에 막혀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 오픈 여자 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 조는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5 ITTF 코리아 오픈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사토 히토미 조에 2-3(6-11 11-3 13-11 3-11 8-11)으로 석패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1세트를 하야타-사토 조에 내줬지만, 2~3세트를 내리 따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4세트를 3-11로 허무하게 내주면서 승리할 기회를 놓쳤다. 전지희-양하은 조 5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막판에 추격했지만, 끝내 따라잡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최효주(삼성생명)-이시온(대우증권) 조도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최효주-이시온 조는 히라노 미우-이토 미마 조와 대결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0-3(7-11 6-11 7-11)로 완패했다.
2013년 박영숙-양하은 조의 우승 이후 2년 만에 여자 복식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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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