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세계 11위, 렛츠런)의 우승 도전이 8강에서 막혔다.
서효원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 오픈 여자 단식 8강 샨샤오나(22위, 독일)와 대결에서 3-4(5-11 16-14 6-11 8-11 11-9 11-8 4-11)로 패배했다. 1세트를 샨샤오나에게 내준 서효원은 2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왔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코리아 오픈은 서효원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대회다. 이렇다 할 두각을 내지 못하던 서효원은 2011년 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후 2013년 대회에서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후 상승세를 탄 서효원은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미소를 짓지 못했다. 16강에서 양하은(14위, 대한항공)을 꺾고 기세가 오른 샨샤오나와 승부에서 서효원은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그럼에도 서효원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1-3의 스코어를 3-3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7세트를 따지 못해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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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