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승회가 선발투수로 제 몫을 해냈다.
김승회는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 최고구속은 144km까지 올렸다. 투구수 98개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1회 김승회는 2사 2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좌익수 짐 아두치의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이명기를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최정, 5회에는 정상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2 역전을 당했지만 5회말 타선이 터지며 4-2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초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투수들이 김승회의 책임주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롯데가 6회말 현재 4-2로 앞서고 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김승회는 시즌 3승 째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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