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권혁이 1점으로 막아 끝내기 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4 22: 05

한화 정근우가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근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6-6 동점으로 맞선 9회말 2사 2루에서 김진성을 상대로 끝내기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시즌 5번째 끝내기 승리. 시즌 28호, 통산 927호 끝내기로 정근우 개인적으로는 8번째 끝내기였다. 
경기 후 정근우는 "초반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던 게 들어와 끝내기를 칠 수 있었다"며 "최근 옆구리가 좋지 않아 힘들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근우는 지난해 8월6일 청주 삼성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고 난 뒤 모처럼 끝내기 히어로가 됐다. 정근우는 "그때 홈런을 친 투수가 권혁이었다"며 기억을 더듬은 뒤 "혁이가 9회초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1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끝내기를 칠 수 있었다"고 동료애를 보였다. 
waw@osen.co.kr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