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종환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종환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이상 멀티히트. 특히 5-5 동점으로 맞선 8회말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9회초 경기가 동점이 되며 결승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연일 필요할 때 결정타를 쳐주고 있다. 김경언과 제이크 폭스 그리고 최진행이 빠진 중심타선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김태균을 뒷받침하는 5번타자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종환은 "타격이 안 맞을 때 위축되어 있었는데 최근 타격감이 좋아지며 적극적으로 스윙하게 됐다"며 "이제는 타격뿐만 아니라 부족한 외야 수비 부분도 앞으로 더욱 보완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환은 올해 우익수로 6경기(13이닝), 좌익수로 4경기(10.2이닝), 1루수로 1경기(1이닝) 출장했다. 부족한 수비력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지금의 타격과 어우러져 활용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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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