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이형철, 이성경에 독설 "생모, 천만원에 아이 팔았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7.04 22: 13

'여왕의 꽃' 이형철이 친딸 이성경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33회에서는 친부 인철(이형철)을 찾은 이솔(이성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인철은 친모를 궁금해 하는 이솔에게 "낳기만 하면 그게 부모냐. 나도 그런 말 할 자격이 없지만, 엄마 자격이 없는 여자다. 돈 천만원에 아이를 팔아먹은 여자다. 기대할 것도 없고, 궁금해 할 것도 없으니까 알려고 하지 말아라"고 독한 말을 했다.

그럼에도 이솔은 질문을 이어갔다. 이솔은 "어딘가에 살아는 계시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인철은 "모르긴 몰라도 어디선가 반반한 얼굴로 돈 많아 꼬셔서 잘 먹고 잘 살거다. 20년 전에 딸을 낳았다는 사실도 새까맣게 지우고 살거다. 널 낳아준 부모는 애당초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라"고 말했다.
이어 인철은 이솔에게 돈을 내밀며 "마지막 용돈이라 생각하고 받아라"면서 "다신 보지 말자"고 말했고, 문 밖을 나선 이솔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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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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