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조’ 범가너, WSH전 5이닝 6실점… 9승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05 02: 43

워싱턴 타선에 혼쭐이 난 매디슨 범가너(26, 샌프란시스코)가 난조를 보이며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범가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인 끝에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계속 하락 추세였던 평균자책점은 2.99에서 3.34까지 올라갔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되지 않는 가운데 워싱턴 타자들의 적극적인 스윙에 당했다. 1회부터 3점을 내주고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선두 타일러에게 초구 92마일(148㎞) 빠른 공이 통타당하며 좌월 솔로홈런을 내준 범가너는 이후 에스코바르에게 2루타를 맞는 등 흔들렸다.결국 다음 타자 하퍼에게 던진 93마일(150㎞) 빠른 공이 한가운데 몰리며 우월 2점 홈런을 맞고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3점을 허용했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넘기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다시 4회 1점을 허용했다. 선두 로빈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루에서 무어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았다. 6회는 결정타였다. 선두 로빈슨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한 범가너는 에스피노사에게 3루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86개를 던진 범가너를 내리고 페티트를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페티트가 다시 무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범가너의 자책점은 6점까지 올라갔다. 타선도 6회까지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범가너는 여러모로 외로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9로 졌고 범가너는 시즌 5번째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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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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