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이 팀에 위닝시리즈라는 달콤한 과육을 줄 수 있을까.
박세웅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현재 박세웅의 보직은 선발후보 및 불펜투수, 롯데이적 후 11경기 가운데 선발로는 4경기에 나와 2패만을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은 17경기 6패 평균자책점 6.97이다.
잦은 보직이동 탓에 박세웅 역시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일단 4선발인 김승회 카드까지는 성공을 거둔 만큼 이제 5선발로 박세웅만 안정적으로 던진다면 롯데는 한숨을 돌릴 수 있다. 6월 한 달동안 단 한 번도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한 롯데, 이번 SK와의 주말 3연전 가운데 앞 2경기는 1승 1패씩 나눠가졌다. 박세웅의 어깨에 10시리즈 만의 위닝시리즈가 달렸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메릴 켈리가 등판한다. 큰 기대를 받고 입단한 켈리지만 시즌 성적은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기대 이하다. 최근 2경기는 두산전 3이닝 5실점, 한화전 6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SK 역시 5할 승률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5강과 최대한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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