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혁(세계 15위, 삼성생명)이 일본의 니와 고키(12위)를 물리치고 자존심을 세웠다. 이제 남은 것은 정영식(21위, KDB대우증권)과 우승 다툼이다.
주세혁은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 오픈 남자 단식 4강에서 니와를 4-0(11-9 11-5 11-9 11-9)으로 돌려세웠다. 결승전에 진출한 주세혁은 2006년 대회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주세혁은 니와와 생애 첫 대결을 펼쳤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1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오며 기세가 오른 주세혁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니와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주세혁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세혁의 결승 진출로 코리아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은 한국 선수들의 대결로 결정됐다. 앞서 열린 정영식과 장우진(79위, KDB대우증권)의 대결에서 정영식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4-1(11-5 11-4 5-11 11-7 11-9)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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