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기' 서영훈, 첫 정상 감격...2경기 연속 무명 반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7.05 17: 11

지난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무명의 반란이었다. 서영훈(45)이 생애 첫 감격을 누렸다.
서영훈은 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16 삼성증권 mPOP GTOUR 섬머시즌 2차 대회' 결선 마지막날 9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골프존 비전 시스템인 청우GC(6366m)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서영훈은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내며 우승컵과 함께 1200만 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서영훈은 대회 원년이던 2012-13시즌부터 꾸준하게 참가했다. 지난 2012-13시즌 윈터 2차 대회에서 준우승, 올 시즌 첫 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조금씩 성적을 냈다. 그러나 우승은 처음.

지난 대회 심준보(27)가 깜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우승자가 생애 첫 우승을 경험했다. 심준보는 결선 첫 진출을 우승으로 장식해 눈길을 모았다. 2015-16시즌은 1, 2차 대회가 무명이 정상에 오르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전날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던 서영훈은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3,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인 서영훈은 후반 들어 5타를 더 줄여 무려 9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서영훈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이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14개를 기록하며 깔끔한 우승을 안았다.
서영훈은 하기원(34, HENDON), 김민석(36), 채성민(21, 벤제프) 등이 마지막까지 위협을 가하자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더 달아나며 우승을 굳혔다.
2위는 하기원이 2타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채성민과 이정민(33, GTD코리아)은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삼성증권 mPOP이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작, 뱅골프, 1879, 리얼라인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번 GTOUR 섬머시즌 2차 대회 결선은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방송된다. 방송은 오는 20일 밤 10시 30분부터 중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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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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