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재우-유민상 등록…김재환-박종기 말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05 16: 50

이재우(35, 두산 베어스)가 1군에 복귀했다. 유민상(26)도 합류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재우를 1군에 불러들였다. 이재우는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 첫 경기에서 2이닝 7실점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는 4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만 각각 하나씩 내주고 무실점 호투했다.
유민상 역시 함께 1군에 올라왔다. 올해 1군에서 3경기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유민상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57경기에서 타율 3할3푼1리, 3홈런 29타점으로 정확한 타격을 과시했고, 삼진(25개)보다 볼넷(39개)이 더 많았다.

이들이 올라오며 김재환과 박종기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 말소 이유에 대해 “부진해서 내렸다”며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렸다. 박종기는 1군에 돌아온 뒤 2경기에서 1이닝 2실점하고 다시 퓨처스리그로 갔다.
홍성흔이 없는 상황에 김재환까지 1군에서 빠지면서 두산의 지명타자 자리는 일시적으로 공석이 됐다. 김 감독은 앞으로 누구를 지명타자로 쓰겠냐는 질문에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일단 데이빈슨 로메로를 가끔씩 지명타자로 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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