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1승이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최근 상승세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조 감독은 3~4일 조쉬 스틴슨-양현종을 상대로 승리한 것에 대해 “그냥 1승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양현종에게 3경기 모두 못 쳤는데, 타격 코치에게 ‘왜 대안이 없느냐’고 말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kt는 전날(4일) 양현종에게 2개의 홈런을 치며 공략에 성공했다.

kt는 2연승으로 6월부터 14승 12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 5할 이상의 좋은 성적. 그러나 조 감독은 이에 대해서 “아직은 모른다”고 신중함을 보였다. 이어 조 감독은 “초반에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아서 경기를 하면서 안 좋았던 걸 고치고, 그러고 있는 과정이다.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6일 입국이 예정된 새 외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에 대해선 “저마노가 와서 어느 정도 선발 자리를 지켜줘야 한다. 최근 공격력이 좋아졌고, 따라갈 힘이 붙고 있다. 저마노가 6이닝을 던지면서 대량 실점만 하지 않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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