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양주시청)의 2체급 석권 도전이 실패했다.
왕기춘은 5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81kg이하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카산 칼무자에프에게 패배를 당하며 금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73kg급 우승을 차지했던 왕기춘은 이번 대회서 체급을 바꿔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결국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다.

왕기춘은 경기 시작 40초만에 지도 1개를 빼앗아냈다. 이후 잡기 반칙으로 지도 1개씩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2분 40여초를 남겨두고 카산에 다리 기술을 허용해 절반을 내줬다. 왕기춘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시도한 기술이 인정 받지 못하며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10bird@osen.co.kr
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