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허준혁, 6이닝 2실점 QS로 3승 요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05 20: 09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허준혁(25, 두산 베어스)이 또 한 번의 퀄리티 스타트(QS)로 승리요건을 채웠다.
허준혁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이전 3경기에서 19이닝 1실점 호투했던 허준혁은 3승(무패) 요건을 충족시켰다.
처음 두 이닝에는 실점이 없었다. 허준혁은 1회초 1사에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외야 좌중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았으나 중견수 박건우-유격수 김재호를 거쳐 공이 2루에 정확히 전달돼 태그아웃 시키며 큰 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2회초에도 2사에 김민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실점이 발생한 것은 3회초였다. 허준혁은 선두 김하성과 박동원을 각각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고종욱의 2루수 파울플라이에 주자들이 한 베이스를 더 갔고, 2사에 윤석민을 상대로 2S를 잡고 출발했으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4회초 유한준과 김민성의 연속안타에도 불구하고 이후 세 타자를 맞아 차례로 아웃카운트 하나씩을 추가한 허준혁은 5회초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팀 타선이 5회말 4득점해 전세를 뒤집어놓자 힘을 내며 6회초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사에 유한준의 볼넷이 나왔지만 김민성의 중견수 플라이 후 유한준의 도루를 저지해 이닝이 끝났다.
6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진 허준혁은 7회초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넥센에 4-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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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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