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생애 첫 완투, 어머니께 바친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7.05 21: 14

SK 와이번스 우완 메릴 켈리가 KBO 리그 첫 완투승을 달성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켈리는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9이닝을 9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 째를 따냈다. 켈리는 9회까지 최고 153km를 찍으면서 꾸준한 스태미너를 과시했다.
경기 후 켈리는 "평소랑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 내 공을 던지고자 집중했다"면서 "롯데전은 처음인데, 이재원의 판단을 믿고 따른 게 주효했다. 이재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켈리는 "또 고마운 건 야수들이다. 안타를 9개나 맞았는데, 수비를 잘 해줬다. 공격할 때에도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켈리는 지난 2일 미국으로 돌아 간 어머니를 떠올리며 "완투는 태어나서 처음이다. 어머니께 오늘 완투승을 바친다"고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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