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식 감독, “경기력 만족...결과는 아쉬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5 21: 37

대전이 ‘대어’ 전북 사냥에 실패했다.
대전 시티즌은 5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추가시간 이동국에게 골을 허용하며 3-4로 무릎을 꿇었다. 최하위 대전(1승5무14패, 승점 8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선두 전북(13승4무3패, 승점 43점)은 2위 수원(10승6무4패, 승점 36점)과의 승점 차를 다시 7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최문식 감독은 “선두 전북을 상대로 끝까지 싸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노력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 50% 선수구성이 바뀌었다. 나머지 50%를 채워야 한다. 경기력에 만족하지만 결과는 아쉽다”고 전했다.

이적생 5명이 새로 주전으로 뛴 대전은 전과 다른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자신감에는 원인이 있었을까. 최 감독은 “선수구성이 바뀌었더라도 도전적인 색깔을 보여야 한다. 스쿼드 자체에 변화가 없다면 대전의 색깔이 바뀔 수 없다고 판단했다. 7월 이후에 임대를 통해 기술자들을 영입했다. 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출전시켰다. 앞으로도 그 선수들이 중용될 것”이라며 이적생들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추가시간 이동국에게 허용한 결승실점에 대해 최 감독은 “마지막에 승패가 좌우되는 경기가 5~6경기 째 지속되고 있다. 심판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기보다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 심판은 잘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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