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YM전 영봉패... 좌완 루키 매츠에 수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06 08: 0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뉴욕 메츠 좌완 새내기 스티븐 매츠의 호투에 눌려 영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 홈경기에서 0-8로 패하면서 3연전 시리즈 역시 1승 2패로 내줬다. 올시즌 7번째 영패다.
다저스 마운드는 쉼 없이 주자를 내보낸 반면 다저스 타선이 쳐낸 안타는 3개 뿐이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 마이크 볼싱어(사진)은 1회부터 점수를 허용했다. 커티스 그랜더슨, 대니엘 머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로 몰렸다. 메츠는 이번 다저스와 3연전에서 모두 1회 선두 타자가 진루했다. 앞선 2경기에서는 득점에 실패했지만 이날은 1사 후 윌머 플로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도 무사 1,2루로 몰렸다 위기를 벗어났던 볼싱어는 4회 무너졌다. 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타석에 등장한 메츠 선발 스티븐 매츠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조니 모넬이 홈을 밟았다. 메츠는 이후에도 그랜더슨의 적시 2루타, 플로레스의 적시타 등이 이어져 4-0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메츠는 7회에도 루벤 테하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후 이어진 2사 1,2루에서 후안 라가레스의 타구가 3루타가 되는 사이 다시 2점을 보태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라가레스 타구 낙구지점을 다저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햇빛 때문에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만들어진 3루타였다.
6월 29일 신시내티 레즈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7.2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물론 3타수 3안타 4타점이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없었던 투수데뷔전 타격 성적을 올린 매츠는 이날도 다저스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5-0으로 앞선 7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대럴 세실리아니와 교체 될 때까지 6이닝 2안타 사4구 3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연속경기 QS로 2승째를 챙겼다. 3타수 무안타였지만 타점은 한 개를 다시 추가했다.
메츠의 윌머 플로레스는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앞선 다저스와 2연전에서 매경기 3안타 씩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자신의 4번째 4안타 경기를 달성했다. 3연전 동안 15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볼싱어는 5이닝 동안 9안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로 나빠졌다. 5이닝 동안 모두 101개(스트라이크 68개)를 던졌다. 3경기 만에 5이닝 피칭을 마쳤지만 실점이 너무 많았다. 시즌 3패째. 6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4승째를 올린 후 5연속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추가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46승 37패가 됐다. 메츠는 42승째(41패)를 챙기면서 승률 5할을 다시 넘어 섰다.
한편 다저스 내야수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우측 손 파박상을 입어 4회 알렉스 게레로로 교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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