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골키퍼 코치 영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7.06 16: 18

리우올림픽을 준비 중인 대한핸드볼협회가 한국 핸드볼 사상 최초로 외국인 코치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영입한 코치는 자흐마 포르투(49, Jaume Fort) 스페인 골키퍼 코치다. 윤경신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남자대표팀에서 골키퍼 훈련을 전담하게 된다.

자흐마 포르투 코치는 선수 시절 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스페인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스페인 여자 대표팀과 카타르 남자 대표팀 코치를 맡기도 했다.
자흐마 포르투 코치는 대한핸드볼협회와 지난 2013년 10월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 달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자흐마 포르투 코치는 전국을 돌며 국가대표 선수들과 초중고 골키퍼 선수들의 훈련 강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자흐마 포르투 코치는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두고 다국적 선수들로 중무장한 카타르를 견제하기 위한 필승카드"라고 영입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자흐마 포르투 코치와의 계약 기간이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이 종료되는 11월말까지이며 남자대표팀의 올림픽 진출 결과에 따라 추후 계약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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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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