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야구]'첫 승 불발' 이건열 감독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7.06 21: 47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다".
하마터면 콜드패를 당할 뻔 했다. 대학선수로 구성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6일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4안타 빈공에 투수들과 수비의 난조가 겹치면서 0-8로 무릎을 꿇었다. 첫 패를 안은 한국은 7일 오후 5시 무등야구장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 타선은 일본의 막강한 마운드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진출시키지 못했고 유일하게 9회 2사후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4번타자 김주현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마운드도 중반에 집중타를 맞았고 수비수들도 상대의 기동력을 잡지 못하고 대량실점했다. 

경기후 믹스존에서 만난 이건열 감독은 "첫 경기라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 선수들이 기말시험을 마치고 합류하느라 연습량이 부족했다. (많은 관중앞에서) 선수들이 뭔가를 보여주려는 의욕이 강해서인지 스윙이 컸다. 수비도 나이트(야간) 경기에 익숙하지 못해 바운드를 맞추는 것도 그렇고 안일한 플레이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팀들의 투수들이 좋았다. 오늘은 상대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보다는 위에 있는 경기였다.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오늘 결과를 토대로 잘 보완해 다음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만큼 경기를 할 수록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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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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