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만의 등판' 송신영, 4이닝 3실점 패전 위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07 20: 13

1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송신영(38, 넥센 히어로즈)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내려왔다.
송신영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하고 물러났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1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던 송신영은 5이닝을 넘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첫 이닝에 실점이 있었다. 선두 신종길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송신영은 그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고, 1사에 김주찬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줘 1,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브렛 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송신영은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에는 실점 없이 끌고 갔다. 2회초 선두 김주형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키고도 백용환을 투수 땅볼 유도해 병살로 엮은 송신영은 3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2사에 이범호의 볼넷과 김주형의 좌전안타, 백용환의 볼넷에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강한울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실점은 하지 않았다.
마지막 이닝은 5회초였다. 송신영은 선두 김호령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신종길을 상대로 외야 좌중간 먼 곳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에 넥센 벤치는 투구 수가 75개였던 송신영 대신 언더핸드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대우가 출루한 주자 2명을 득점을 저지하지 못해 송신영의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송신영은 이날 경기 후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바로 5일 휴식 후 등판은 힘들 것이다. 내일 엔트리에서 뺐다가 후반기 시작할 때 다시 올릴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KIA에 1-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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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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