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낭카 진로
[OSEN=이슈팀] 9호 태풍 찬홈부터 11호 태풍 낭카까지 먼 남쪽바다에서 태풍 3개가 연달아 발생해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7일~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장마전선은 북한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 밤부터 9일 사이에 중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의 극심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겠으나, 완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열대지역의 해양 및 대기상태가 태풍발달에 유리한 환경으로 갖춰지면서 연달아 3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이 중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이며 제10호 태풍 린파(LINFA)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연꽃을 의미한다. 제11호 태풍 낭카(NANGKA)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하나다.
제9호 태풍 '찬홈'은 북서진해 9일경 오키나와를 지나 동중국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이후 '찬홈'의 진로는 제10호 태풍 '린파' 및 제 11호 태풍 '낭카'와의 상호작용과 불안정한 중위도 기압계의 영향으로 인해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특히, 이 태풍은 이동하면서 북위 20도 부근의 고수온역을 지날 때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중국동해안으로 상륙하거나, 북위 30도 북쪽에 위치한 저수온역에 진입하면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8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9일~12일에는 남해상과 서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특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9일~11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지대 침수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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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