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공으로 정면 돌파한 임준혁(31, KIA 타이거즈)이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5승째를 수확했다.
임준혁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해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고비마다 탈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쌓아 나간 임준혁의 역투를 앞세워 KIA는 3-1로 승리했다.
승리를 이끌었지만 스스로 느낀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다. 임준혁은 경기 직후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기에서 정면승부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넥센 타자들이 찬스에서 변화구를 많이 노리는 것 같았는데, 이대진 코치님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빠른 공으로 승부해보자고 하신 것이 먹혔다”며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했다.

이어 “백용환과는 퓨처스리그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봐서 잘 맞았고, 연패를 끊고자 집중했다. 앞으로도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임준혁은 계속 선전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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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