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안타’ 아두치, “승리 일조해 기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07 22: 53

롯데 자이언츠 리드오프 짐 아두치가 꾸준히 치고 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소감을 전했다.
아두치는 7일 잠실 LG전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아두치는 지난 6월 17일 넥센전 이후 20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고, 6월 23일 사직 삼성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시작부터 달렸다. 아두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린 후 2루 도루에 성공해 선취점 찬스를 만들었다. 김문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최준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력을 발휘했다. 우규민이 순간적으로 팔각도를 높여 스리쿼터로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로케이션이 높게 형서된 것을 놓치지 않고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아두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빠른 발을 살려 내야안타를 쳤다. 신재웅을 상대로 유격수 앞에 타구를 날렸고,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세 번째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문호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았고, 신승현의 폭투로 3루 진루, 최준석의 2루 땅볼에 득점했다.
경기 후 아두치는 “팀의 일원으로 뛰고 있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에도 일조해서 대단히 기쁘다. 한국에 온지 반 년이 자났는데 한국리그, 그리고 선수들, 팬 모두 대단한 것 같다. 한국이 정말 좋고, 부산은 특히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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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영민 기자 ai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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