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6일 휴식 정대현, kt 4연승 이끌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08 05: 59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팀의 4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kt는 당초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정대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이태양을 예고했지만 장맛비로 인해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8일 마산 NC전에서도 그대로 정대현을 등판시킨다. 정대현은 kt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 한 카드 중 하나다.
정대현은 올 시즌 18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중이다. 선발 14경기선 3승 5패 평균자책점 3.31. 5월 28일 잠실 LG전 이후 상승세를 탔다. 최근 2경기에선 3⅔이닝 4실점, 4⅓이닝 1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크리스 옥스프링 다음으로 팀 내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이다. NC를 상대로는 6월 16일 수원 홈경기에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전날과 달리 에이스 에릭 해커(32)를 등판시킨다. 해커는 명실상부 올 시즌 NC의 독보적인 에이스다.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6월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마산 롯데전에선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kt와의 상대 전적도 좋다. 해커는 kt전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하지만 kt는 시즌 초와 전혀 다른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해커의 kt전 최근 등판은 5월 21일이었는데, 6월부터 팀 홈런 1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의 팀으로 환골탈태. 상승세의 해커와 kt 타선이 맞붙는 셈이다. 해커로선 팀이 2연패에 빠져 있기 때문에 중요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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