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는 올림픽 위한 준비단계".
러시아에서 훈련에 집중했던 손연재(연세대)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위해 입국한 손연재는 입국 후 곧바로 광주로 향한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광저우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수밖에 없다. 비록 유니버시아드 대회이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나서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 없다. 현재 준비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국내외 팬들에게 알릴 기회를 잡았다. 특히 손연재는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손연재는 지난 5월 2015 국제체조연맹(FIG)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개인종합과 후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달 13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후프, 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면서 정말 힘겨운 것을 느끼고 있다. 점점 긴장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목표를 정했기 때문에 이룰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점을 잘 살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손연재는 "올 시즌에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긴 적이 없다"며 "점수 차가 워낙 많이 났다. 18점대 초반 점수를 받았는데,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18.5점대를 받았다. 점수를 18.5점대로 끌어올리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후프와 리본은 조금 편하게 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순히 운동량만 높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집중력을 갖고 임해야 한다"면서 "이번 유니버시아드는 올림픽을 위해 거쳐가야 할 단계다. 따라서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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