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이 다시 뛴다…8일 수술 부위 실밥 제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7.08 12: 39

심창민(삼성)이 다시 뛴다. 지난달 23일 사직 롯데전 도중 왼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던 심창민은 8일 대구 W병원에서 반깁스를 풀고 봉합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했다.
심창민은 "병원에서도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오늘까지만 붕대를 하면 된다"고 씩 웃은 뒤 "손가락의 신경이 정상 회복되는 데 9개월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 앞에 던질 투수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심창민은 선발과 필승조 사이에서 7회를 막아줄 가장 믿음직한 투수. 류중일 감독 또한 "심창민이 그나마 가장 괜찮은데"라고 입맛을 다셨다.

심창민은 그동안 손바닥에 땀이 들어가면 곪을까봐 사이클 머신을 타고 스트레칭 위주의 가벼운 훈련을 소화했었다. 이제 실밥을 제거한 만큼 훈련 강도를 높일 듯. 그만큼 복귀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심창민의 1군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가 돌아온다면 마운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심창민은 "내가 없어도 잘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 팀은 누구 한 명 빠졌다고 그 공백이 드러나는 팀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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