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나바로, 올스타전 때 마운드 올릴 수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7.08 17: 11

류중일 삼성 감독이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마운드 운용 전략을 일부 공개했다.
드림 올스타전 투수진은 선발 김광현, 중간 정우람(이상), 마무리 임창용(삼성)을 비롯해 안지만(삼성), 유희관(두산), 조쉬 린드블럼, 이성민(이상 롯데), 장시환, 정대현(이상 kt) 등 9명.
류중일 감독은 8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안지만은 쉬게 해주고 싶었지만 홀드 신기록을 세운 투수인데 어떻게 제외시키는가. 그리고 유희관은 하도 뽑아 달라고 했고 성적도 좋지 않느냐"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린드블럼, 정대현, 유희관 등 선발 요원 위주로 뽑았다. 마땅한 계투 자원이 부족하다는 게 그 이유다. 선발 김광현이 2이닝을 소화하고 나머지 투수들은 1이닝씩 맡길 계획. 류중일 감독은 "대충 순번을 다 정해놓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류중일 감독은 "투수진을 다 소모할 경우 야마이코 나바로를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낮다.
왼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상수의 올스타전 참가 여부에 대해 "상태를 봐야 한다. 본인이 완벽하다면 올스타전에 참가시키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쉬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상수가 불참한다면 오재원(두산), 박기혁(kt), 박진만(SK)이 그 대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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