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외야수 김주찬(34)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김주찬은 지난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2루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치고 뛰다 우측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합의판정 끝에 내야안타 처리됐지만 김주찬은 경기에서 빠졌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찬은 8일 MRI 촬영 결과 허벅지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김 감독은 “본인은 선발 출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봐야 한다. 정 안 좋으면 엔트리에서 빠질 수도 있고, (가능하면) 대타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 들어있던 김주찬이 빠지면서 KIA의 선발 명단에는 변화가 생겼다. 김다원이 좌익수(7번)로 들어가고, 4번 브렛 필이 2루수로 출장한다. 2번 김민우가 유격수를 맡고 5번 이범호가 3루수, 3번 김주형이 1루수를 본다. 지명타자로는 이홍구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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