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 미치 탈보트가 조기 강판됐다.
탈보트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7일 광주 KIA전에 이어 7월 2경기에서 모두 5실점을 허용하며 난조를 보이고 있다.
탈보트는 1회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 정수빈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무사 1·2루에서 김혀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준 탈보트는 폭투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재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에도 유민상-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무사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민병헌을 헛스윙 삼진, 정수빈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김현수를 고의4구로 걸린 탈보트는 2사 만루 로메로와 승부에서 헛스윙 3구 삼진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 선두 오재원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주현상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꼬이기 시작했다. 양의지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2·3루에서 유민상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결국 4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결국 4회부터 좌완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탈보트의 총 투구수는 70개로 스트라이크 47개, 볼 23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5.20에서 5.44로 상승했다. 한화는 탈보트와 함께 2회 포수 조인성을 허도환, 3회 3루수 주현상을 임익준으로 야수들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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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