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가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정근우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5회초 유격수 땅볼을 치고 선행 주자 아웃으로 1루에 나간 뒤 김태균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0호 도루. 지난 2006년부터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기록을 세웠다. KBO 역대 10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5년 SK에서 데뷔한 정근우는 첫 해 4도루를 기록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06년 45도루를 시작으로 한화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에도 꾸준히 20도루 이상 달성했다. 올해는 턱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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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