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LG전 8이닝 6K 무실점...시즌 최고 호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08 21: 13

롯데 자이언츠 우완 선발투수 송승준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송승준은 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12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송승준은 롯데 타선이 9회초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며 선발승 요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송승준은 1회말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 문선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정성훈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히메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가볍게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에는 이진영을 3루수 플라이,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유강남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송승준은 3회말 첫 타자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문선재는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진영과 채은성을 모두 2루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는 5말에 찾아왔다.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손주인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송승준은 박용택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대타 정의윤을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처리해 위기서 탈출했다.
송승준은 6회말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7회말에는 채은성 오지환 유강남을 내리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했다. 8회말에도 손주인 박용택 정의윤에게 삼자범퇴, 막바지 더 강한 모습을 자랑했다.
롯데는 9회말 송승준 대신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다. 양 팀은 9회초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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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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