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결과도 가져온 경기라고 생각한다."
남기일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 FC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광주는 후반 6분 이주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8분 조용태가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모면했다. 광주는 6승 8무 7패(승점 26)가 됐다.
경기 후 만난 남 감독은 "이번 시즌 준비한 것과 스쿼드, 그리고 최근 상황이 계속 원정경기만 다니고 있어서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1골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정신력으로 잘 버텼다. 또한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투입돼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 어느 정도 결과도 가져온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근 FC 서울과 전북 등 상대적인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만족감을 표했다. 남 감독은 "패배했더라도 오늘 같은 경기 내용이라면 만족할 수 있는 정도다. 전북을 상대로 승점 1점이라는 건 나중에 크게 다가올 것이다. 우리에게 절실한 1점이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한 상황에서 동점을 만든 점에 대해서는 "하프타임에 전반전 0-0은 매우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점을 해도 흔들리지 말자고 했다. 0-1, 0-2 등 안 좋은 상황 나와도 준비한 것을 잘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착실하게 잘한 것 같다. 또한 골키퍼 권정혁이 선방을 했다. 오늟은 매우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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