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이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이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11승 6무 4패 승점 39점으로 선두 전북(승점 44점)과 격차를 좁혔다. 또 수원은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6경기서 4승 2무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남은 수원 원정서 패하며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최근 6경기서 나란히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3승 3무)과 전남(4승 2무)는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다. 정대세의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이적이 확정된 후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비장함도 존재했다.
초반 힘겨루기는 큰 성과없이 마무리 됐다. 전반서 수원과 전남은 특별한 찬스를 잡지 못한 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후반 중반부터 양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전남은 후반 20분 스테보와 이창민을 투입했다. 전현철과 정석민을 빼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지.
수원도 후반 22분 구자룡과 이상호 대신 곽희주와 백지훈을 투입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서 수원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왼쪽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서정진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수원은 후반 23분 1-0으로 앞섰다.
전남은 후반 31분 방대종 고민 고병욱을 투입하며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그러나 전남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수원이 더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수원은 안정된 수비를 통해 전남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 8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1 (0-0 1-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후 23 서정진(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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