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실패' 한화, 높고도 험한 4연승의 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8 22: 10

벌써 6번째 실패, 한화의 시즌 첫 4연승은 언제쯤 이뤄질까. 
한화의 시즌 첫 4연승 도전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9로 졌다. 지난 2일 광주 KIA전부터 시작된 3연승 행진이 이날로 끊겼다. 한화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연승을 하지 못한 팀이다. 
한화는 올해 3연승이 6번 있었다. 4연승 기회도 모두 6번 있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4월29일 광주 KIA전 4-9 패배를 시작으로 5월3일 대전 롯데전 3-6 패배, 5월24일 수원 kt전 4-13 패배, 6월12일 대전 LG전 연장 접전 끝 7-10 패배, 6월17일 대전 SK전 6-7 한 점차 패배에 이어 이날까지 졌다. 

한화는 지난 5일 대전 NC전에서 3회초까지 5-0으로 앞서 시즌 첫 4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쏟아진 장마 비로 인해 3차례 중단 끝에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그대로 경기가 치러졌다면 4연승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비 때문에 좋은 흐름이 허무하게 끊겼다. 
3일을 쉬고 맞이한 이날 경기에서 한화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떨어져 있었다. 에이스 미치 탈보트는 1회 시작부터 3연속 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포수 조인성의 폭투에 이어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실점을 주는 흐름이 안 좋았다. 3회에도 주현상의 포구 실책 이후 추가 2실점. 
수비에서 아쉬운 플레이가 속출한 가운데 타선도 침묵을 지켰다. 1회 2사 2루에서 김태균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2회 1·3루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지만 한화 타선은 확실하게 무너뜨리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경언도 2타수 무안타 2삼진. 
이날 한화는 두산에 무려 14안타를 허용하며 3-9로 완벽하게 졌다. 공수주에서 모두 두산에 완벽히 밀린 경기였다. 1차 지명 신인 김민우가 역투를 펼치며 희망을 키웠지만 시즌 첫 4연승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우천 노게임 선언된 NC전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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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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