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정대세를 위해 이기자고 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08 21: 47

"대세를 위해 이기자고 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11승 6무 4패 승점 39점으로 선두 전북(승점 44점)과 격차를 좁혔다. 또 수원은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선수들이 꼭 전남에게 지난 패배를 되갚고자 하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정대세의 이적이었다"면서 "선수들에게 이미 결정난 부분이기 때문에 대세를 위해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그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경기력이 좋으며 리드를 이어가던 중 실점하며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포항전서도 1-0으로 승리했다. 또 오늘도 똑같이 이겼다"면서 "예전에 부족했던 부분이 줄어든 것 같다. 끈끈함이 생긴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이 좋아지며 안정세를 찾는 것 같다. 레고를 쌓는 것처럼 잘 쌓았다. 그러나 하나가 빠져 나가기 때문에 다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수비 안정을 통해 연승을 달리면서 전북과 승점차를 좁히고 있다. 부산전 후 전북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공격진이 이탈이 된 상황인데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심사숙고 해야 한다. 그 부분이 해결되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북과 싸워 볼 수 있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