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2연승을 달렸다.
스와잭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역투로 두산의 9-4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일 잠실 LG전 첫 승에 이어 연승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최고 150km 강속구를 비롯해 포심(31개) 투심(29개) 커터(19개) 등 패스트볼 위주로 정면승부했다. 체인지업(9개) 커브(8개)도 섞어 던졌다. 한화 타자들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투구수가 늘어났고, 5회까지 던지며 선발승 요건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스와잭은 "전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팀 타자들이 끈질기게 타격해서 경기 초반과 4회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많은 이닝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며 만족해하지 않았다.
스스로에게는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승리를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스와잭은 "팀 동료들의 수비와 불펜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거둔 팀 전체의 승리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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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