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타’ 오지환, “은성이 피할 때 ‘땡큐’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08 22: 41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끝내기 안타로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지환은 8일 잠실 롯데전 11회말 1사 만루에서 이명우를 상대로 끝내기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한 방으로 LG는 1-0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지환 또한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전날 무안타 침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경기 후 오지환은 11회말 끝내기 안타 상황에 대해 “직구 타이밍을 잡고 들어갔다. 사실 칠 것 같았다. 즐기자는 기분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에 타자인 은성이를 피할 때 속으로 ‘땡큐’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오지환은 “어제 경기에서 정말 못했다. 안타도 못 쳤고 올 시즌 좀처럼 하지 않았던 실책까지 했다. (우)규민이형과 팀에 정말 미안했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그래서 오늘 경기 전 연습부터 착실하게 했다. 수비부터 열심히 연습한 게 결과로 나온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환은 팀이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을 두고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그리고 우리 팀은 베스트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점점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